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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그렘린

김동현

5년 묵은 내 에어포스는 감정과 땀이 가득찬 알처럼 보인다. 알을 깨고 나온 그렘린은 내 발걸음을 조종하여 원하는 시야를 먹고 자란다. 녀석이 나를 이용한건지, 내 의지로 그를 키운 것인지에 대한 답은 서로가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내 작은 호기심에서 그렘린은 첫 싹을 틔였고, 그가 이끄는 여정은 눈치채고 따라간 날 완성시켰다. 이질적인 얼굴 속 순수함을 계속 보고 싶다. 호기심으로 주름진 미간에 생명력이 번뜩인다.

*신발 해체 후 디지털 드로잉

제작연도 :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