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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 in the shell

이우섭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하자면 나는 안과 밖의 모습의 차이가 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사람입니다. 밖에서의 모습은 눈치를 자주 보는 성격이라 만나는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활동적인 모습이지만 집에 오면 밖에서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방전된 사람처럼 조용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고 정반대로 되게 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된 나의 모습을 또 다른 자아  Alter Ego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Ego와 Alter Ego 둘 다 나라는 점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나의 육체 Shell은 껍데기일 뿐 그 안의 나의 모습은 Ego일 수도 있으며 Alter Ego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 보이고 싶은 모습 Ego 혹은 Alter Ego 두 가지의 모습이 육체라는 껍데기를 쓰고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껍데기 속 Ego와 Alter Ego의 온도는 차가울 수도 뜨거울 수도 있으며 그 안에서 조차 한가지로 확정 짓지 못하며, 두가지 온도를 번갈아가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연도 : 2021년